위로(慰勞)

“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”(데살로니가후서3:13)

위로가 필요합니다.

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그 손길이 필요합니다.

외로운 마음에는 곁에 있어주며 기댈 어께가 되어주는 위로가 필요합니다.

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힘겨워하는 이에게는 거친 숨을 잔잔하게 해주며 토닥여주는 위로가 필요합니다.

밤새 고통을 했지만 그 불면의 밤은 고사하고 새롭게 시작하는하루 조차도 그 통증의 연장선위에서 살아내야 하는 이들에게는,

결코 당신의 삶은 버림받은 것이 아니며 지금의 순간도 여전히 가치있게 살고 있는 존귀한 인생임을 확신케 하는 위로가 필요합니다.

내게는 유난히 상처가 되고 잘 아물지 않는 아픔이 되는 말들과 사연을 안고 있는 이들에게는,

여전히 그들이 사랑받고 있는 존재임을 가슴의 펄떡이는 심장소리를 들려주면서 그렇게 꽉 껴안아주는 포옹의 위로가 필요합니다.

그러나 그 어떤 위로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그 한마디의 말씀이 그토록 위로가 됩니다.

“형제들아”라고 불러주시는 그 음성에는 ‘나도 너가 겪은 그 모든 아픔과 어려움을 겪어서 알고 있다’는 그 공감의 가슴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.

그리고 나의 삶에 대해서 지금까지도 참으로 열심히 선하게 살아온 그 걸음에 대하여 하나하나 알아주시며 기억해 주시기 때문입니다.

더 나아가 앞으로도 그렇게 잘 살아낼 수 있도록 낙심도 하지 않고 실망도 하지 않고 포기도 하지 않도록 응원해주시기 때문입니다.

“아들~, 조금만 더 힘내자”

“딸^^, 우리 딸이 이렇게 자랑스럽고 대견하게 생각되어서 오늘도 참 기쁘다”

하나님 아버지의 이 위로가 오늘도 나의 걸음을 당당하게 하고 힘있게 합니다.

그 위로가 나를 눈물나게 하며 그 긍휼이 나의 걸음을 다시 내 딛게 하기 때문입니다.